책소개
사도 바오로가 일깨워주는 복음의 힘
아우구스티누스를 주님께 회심토록 인도한 성경,
루터가 기뻐 뛰며 주님을 찬양하게 한 성경,
교회의 역사 내내 하느님 백성에게 영적 양식을 풍성하게 제공한 성경, 로마서.
사도 바오로가 마지막 예루살렘 여정을 앞두고 자신이 선포한 복음과 거기에 담긴 하느님의 의로움, 하느님의 구원 계획, 복음에 따라 사는 삶에 대해 온 힘을 다해 로마 신자들에게 써 보낸 서간이 로마서이다. 로마서에 담긴 영적 가르침은 놀라우리만큼 풍요로우나 그 내용이 깊고 넓어 일반 신자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참에 나온 ⟪로마서⟫는 신자들과 로마서를 연결하는 튼튼한 다리이다. 사제 생활 내내 바오로 서간과 씨름해 온 김영남 신부(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는 이 책에서 바오로의 가르침을 철저히 이해하고자 애쓰며 이해한 것을 전하고자 분투한다.
저자는 한 구절씩 단어에서 맥락까지 천천히 음미하며 의미를 밝히고, 그 말씀이 우리 신앙생활에 어떤 가르침을 주는지 성찰하며 풀이한다. 또 그 구절과 연관된 다른 바오로 서간을 종횡으로 연결하여 설명함으로써 바오로의 가르침을 포괄적으로 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며, 주요 개념은 상세한 ‘보충 설명’을 붙여 자세히 안내한다. 저자의 친절한 안내를 천천히 따라 가노라면, 바오로의 가르침에 눈이 열리고 우리 신앙생활에 불길이 당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