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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와함께 2016년 11월호][말씀이 내게 왔다]예수님,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루카 23,42)_최인순 안젤라
제목 [성서와함께 2016년 11월호][말씀이 내게 왔다]예수님,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루카 23,42)_최인순 안젤라
작성자 성서와함께 (ip:)
  • 작성일 2016-10-19 15: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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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37
  • 평점 0점

[성서와함께 2016년 11월호][말씀이 내게 왔다]예수님,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루카 23,42)_최인순 안젤라



말씀이 내게 왔다




“예수님,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루카 23,42)



세례받던 날 자신에게 강렬하게 다가온 말씀(루카 23,42)을 품고 산다는 최인순(안젤라·54세) 님, 천주교는 안 된다’는 집안에서 나가 자라 성가정을 이루기까지! 최인순 님의 신앙 여정을 함께해 보자.


이기옥 기자




어둡던 마음에 ‘반짝’ 빛나던 빛을 따라 신앙으로 “답답하고 고통스러운 마음에 밤거리를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세상이 마치 제 마음 같더군요. 그런데 그 어둠 속에서 ‘반짝’ 하고 빛나는 게 있었어요. 바로 성당의 첨탑이었어요! 그 빛을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울컥 눈물이 나더군요.”


최인순 님이 천주교 재단인 근화여중(경북 경주시)에 입학하게 됐을 때 아버지의 첫마디는 “천주교 학교는 안 된다!”였다. 뿌리 깊은 불교 집안인데다 무서울 정도로 엄격한 아버지의 그 말 때문이었을까? 최인순 님에게 수녀님은 너무 무서웠고 종교수업은 지루했다.


“세례를 받으면 종교 점수 100점을 받을 수 있어서 친구들은 모두 세례를 받았어요. 하지만 저는 끝까지 받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날, 어둠 속에 빛나던 성당의 첨탑을 보자, ‘아, 내가 천주교 학교에 다녔지!’라는 생각과 함께 신기하게도 종교 시간에 배웠던 교리들이 어렴풋이 떠오르기 시작하더군요!”


성당에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불같이 타올랐다. 남편과 두 딸은 물론 시동생과 소아마비 1급 장애인인 친동생까지 한집에서 건사하면서 겪는 버거움을 위로받고 마음의 짐을 풀 곳은 성당뿐인 것 같았다. 바로 다음날 성당에 전화해 예비자 교리를 알아보았고 교리 공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것은 그 누구도 모르는 비밀이었다. “종교 때문에 불화가 생길까 봐 차마 말할 수가 없었어요.” 친정은 불교, 시댁은 무속 신앙. 그 속에서 천주교라니! 집안이 시끄러워질 게 불 보듯 훤했다. 하지만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남편에게 고백했다.


“교리를 배우면 배울수록 이건 나 혼자만 할 게 아니다, 나 혼자 구원받을 게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래서 남편에게도 함께하자고 용기 내어 말했지요.” 남편이 세례받기까지는 시간이 걸렸으나 지금은 두 딸아이는 물론 시댁 식구 모두가 세례받아 성가정을 이뤘다.



“주님, 제발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1993년 성탄절, 최인순 님은 세례를 받았다. 신앙이 무엇인지는 잘 몰랐지만, 그 당시의 어둡고 우울한 상황에서 벗어나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 가족 모두가 꼭 구원받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세례를 받았다. 이런 최인순 님의 마음을 사로잡은 말씀이 있다.


“예수님, 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루카 23,42).


지금까지 마음에 새기고 사는 말씀이다. “십자가 옆의 죄수처럼 저도 죄 속에 살았는데, 그가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라고 한 말이 제게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기억만 해주신다면 저도 구원받을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살면서 때때로 이것만은 주님이 기억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것도 있다. 그럴 때마다 이 말씀을 더욱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는다. 그리고 최인순 님은 믿는다. 주님이 기억하실 만한 삶을 산다면 주님은 반드시 기억하실 것임을. 그리고 그것이 구원의 열쇠임을.



가난하고 어려운 청소년 가운데서 주님을 만나며

15년 전 살레시오협력자로 초대받았고 그 첫 사도직이 서울소년분류심사원(죄지은 청소년들이 유치과정을 거쳐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머무는 법무부 소속 기관) 봉사였습니다. 빗나간 청소년을 동반하기 위해 찾아간 곳이지만, 처음엔 너무도 거북했고 무서운 마음마저 들었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러 갈 때마다 마치 제가 감옥에 가는 듯한 마음이 들어 도저히 할 수 없겠다, 이건 내 길이 아니라는 생각도 숱하게 했어요.”


“내가 감옥에 있을 때 찾아 주었다”(마태 25,36).


교정 사목 피정 중에 들려온 말씀! “주님께서 제게 ‘내가 그곳에 있지 않으냐, 네가 그들을 위해 시간만 내어 준다면 나머지는 내가 채우겠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어요. 아이들에게 신앙을 전해 주고 싶어졌고, 또 위기 청소년에게 달려가는 저를 주님께서 반드시 기억해 주실 것 같았습니다. 아직도 조금은 두렵고 힘든 길이지만 그곳에 예수님이 계시므로 기쁘게 아이들을 만나러 갑니다.”


회개하며 뉘우치던 죄수의 고백에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하며 낙원을 약속하신 십자가의 예수님 앞에서 그분이 기억하시기에 흐뭇한 신앙인의 모습으로 살아가고자 노력한다는 최인순 님. 노인 문제에도 관심이 있어 치매예방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해 복지관에서 어르신에게 치매예방 교육을 하는 최인순 님은 주님께서 허락하신다면 어르신에게 교리를 가르치고 싶다고 한다. 매일 미사와 묵주기도를 봉헌하며 주님 안에서 기쁘게 살아가고자 하는 최인순 님의 작은 소망이 주님 안에서 열매 맺기를 기도한다.



최인순 님은 살레시오협력자회 관구 평의원이며 협력자회 지회장을 맡고 있다. 사도직으로 서울소년분류심사원에서 어려움 가운데 있는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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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수대통 2017-03-20 13:46:24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친구를 통해서 『 www.FRM161.com 』알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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